2009년 6월 24일 수요일

Lost In Translation "워렌 버핏처럼 재무제표 읽는 법"

교보문고에서 이민주 기자님이 쓴 책, "워렛 버핏처럼 재무제표 읽는 법" 을 잠깐 봤었었다. 책을 다 읽지 않았고, 잘 섰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본 부분의 내용에는 사실 문제가 좀 있었다.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아이투자에서 활동도 하고 있고 버펫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지식을 지닌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이 부분은 꼭 지적을 해야 할 것 같았다.

EBITDA에 관한 부분이었는데, 워렌 버펫이 EBITDA를 보면 몸에 "전율"이 흐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EBITDA는 중요하다, 워렌 버펫도 보는 것이기 때문에 당신도 봐야하며, 뭐 이렇게 계산하고 분석해야 한다.." 이런 식의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워렌 버펫은 EBITDA라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회사의 실제 이익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EBITDA로 이용해서 마치 좋은 것처럼 치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찰리멍거는 "만약 EBITDA 를 본다면 Bullshit Earnings 로 바꿔 넣는게 좋다." 라고 말할 적도 있을 정도다.

참고로 전율은 아마 원문에 "shudder"로 나올 것이다. 즉 몸에 전율이 흐른다는 식으로 감동을 받는다는게 아니라, 싫어서 진저리 친다는 이야기다.

댓글 2개:

  1. 오.. 출판사에 한 번 글을 보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가 종종 있어요. 사실 저도 번역해보면 배경지식이 상당하지 않으면 정확한 번역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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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래? 함 보내봐야겠네~



    근데 내가 남 나무랄 처지가 못되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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